2018년 12월 12일 수요일

납중독 걱정 없이 납땜을 하자

1. 땜납에 대하여 잘못 알고 있는 상식들

- 납땜시 발생하는 연기는 납(원소기호 Pb)가 타면서 발생하는 연기이다. (X)
  대부분의 연기는 땜납에 포함된 플럭스가 타면서 발생하는 연기이다.

- 무연납은 납땜시 연기가 발생하지 않는 납이다. (X)
 납땜용 소재중에서 주석과 구리의 합금으로 이루어진 것을 연납(연한 성질 = 녹는점이 낮음)이라고 부르며,  이것들을 포함하지 않는다는 의미의 무연납이다. 즉 연기가 안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성분이 없어서 무연납인 것이다. 영어로 표기하면 보다더 명확하다. 제품에 Pb Free, 또는 LEAD Free 라 표시되며 이것이 무연납으로 번역된다. 즉 무연납은 납 성분이 없는 땜납인 것이다. (납이 없음에도 땜납이라고 불리운다.ㅠㅠ)  물론 납성분이 0%라기 보다는 1000ppm 이하인 것을 의미한다.  무연납은 한국기준 1998년도 정도에 특허로 등록되었으니, 나이드신 분들은 모를 확률이 크다.
또 관련 분야에 종사하지 않는 사람들도 다분히 모를듯하다.

- 무연납은 연납에 비하여 아주 비싸다. (X)
 무연납이 연납보다 두배정도 비싸긴 하지만 아주 비싼것은 아니다.  무연납중에서 은(원소기호 Ag) 성분이 들어간 무연납은 은의 함량에 따라서  상당히 고가인 것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무연납은 주석 + 구리의 합금이며 연납과 비교하여 아래 공식 정도의 가격을 보인다.

   [ 쥐마켓 기준 ]     무연납 가격 = 연납 가격 X 1.75

[ 쥐마켓에서 택배비 포함 2.2만에 구입한 무연납 ]


[ Kester 0.8mm 0.5Kg, LEAD FREE ]


2. 연납과 비교한 무연납의 다른점

여러가지 차이점을 보이지만 아래 내용 정도가 현실적이다.

- 녹는점이 높다.
 연납 대비 30 ~ 40도 정도 더 높아야 녹는다.

- 넓게 퍼짐이 성질이 적다.
 기판 표면에 넓게 퍼질려는 성질이 연납보다 낮아서 납땜하기가 불편하다.

- 광택이 적다.
 동일 스킬로 납땜하면, 결과가 연납과 비교하여볼때  더 나빠 보인다.

- 전기 전도율이 살짝 떨어진다.

3. 납중독 걱정 없는 납땜

- 땜납으로 무연납을 쓰자.

- 환기가 용이한 장소에서 작업하자.

- 장갑을 사용하자. 장갑쓰는 것이 힘들면 골무라도...
   비철금속을 맨손으로 만지는 것은 그리 좋은 생각이 아니다.
   (라텍스 장갑같은 소재로 손가락만 끼는 그런 종류. aliexpress 기준 개당 15원)

- 작업대와 도구는 깨끗이 청소하자.
   (나는 작업이 끝나면 도구까지도 손잡이 부분은 물티슈로 닦아서 보관한다.)


팁 : 납땜할 때 발생하는 연기는 소재가 무엇이던간에 건강해 해롭기 때문에, 나는 납땜할때 포인트 마다 숨을 먼저 들이 쉬고, 납땜하는 동안 숨을 참고, 한 포인트 작업이 끝나면 숨을 내쉰다. (서너개의 포인트를 한꺼번에 할때도 시작전 숨 들어 마시기, 중간에 참고, 마지막에 숨 내쉬기)   물론 강제 환기 장치를 가지고 있다면 의미없는 이야기 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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