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27일 일요일

거실등을 LED로 바꿔보자.

1. 왜 LED 조명인가?

 이미 다 아시겠지만 일반인에게 현실적인 몇가지 적어 본다.
 - 에너지 절감 : 기존 형광등/Metal 등 대비 약 50~60% 전력 절감
                    (즉 조명을 대체 할때 대략 1/2 정도의 소비전력으로 설계)
                    에너지를 적게 쓴다면 당연 탄소 배출량을 줄이게 되고,
                    지구 환경 보호에 기여 한다고 볼 수 있다. 
- 유지 보수 비용 절감 :  긴 수명
                    대략 조명 기구들은 아래의 수명을 가진다.
   . Metal 등 : 8,000 시간, 형광등 : 5,000 시간, 할로겐 등 : 1,000 시간
   . LED 조명 : 20,000 시간
   (최대 수명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1년이 8760시간인데, 2만 시간은 20년이 넘는다.)
- 빠른 광 응답 속도 : 순간 정전시 100% 밝기를 1초 이내 복구
                    (뭐. 스위치 켜고 끌때 빠르게 반응 한다 정도로 이해)


2. 어떤 것을 살 것 인가?

 용도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케이스를 포함하는 경우 가격이 높은 편이고, LED  모듈로만 판매 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편이다. 즉 같은 25W급 LED 라도 케이스를 포함한다면 어마 무시한 가격이 될 수도 있다.
 기존에는 작은 방에 걸린 조명을 교체 했기 때문에 케이스를 포함하더라도 크게 비싸지 않았다. (2만원 전후) 다만 이번에는 거실등을 교체 하려고 하는 상황인데, 케이스를 포함하여 구매 하는 경우에는 상당히 높은 비용(수십 만원)을 지불하여야 했다. 이에 따라 LED 모듈만을 구매 하기로 결정하였다.  (55W의 기존등을 25W의 LED등으로 교체 하기로 결정)
[ 거실등 교체를 위하여 구매한 LED 모듈 ]
위의 그림과 같은 모듈을 구매 하였는데, 별도의 안정기나 변압기와 같은 것이 필요 없고 220V를 그대로 연결하면 되는 제품이다. 특별히 구매링크를 아래에 기록한다. 
(위의 링크에서 직접 구매하라는 것이 아니라, 제품을 잘 살펴보고 동일 기능의 더 저렴한 곳을 찾을 수 있다면 그곳에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3. 교체는 어떻게 하는가?

 일단 제품은 구매해서 배송되어 왔다면, 설치는 누구라도 할 수 있을 만큼 정말 간단하긴 하지만 아래의 내용을 명심하고 작업을 진행하기를 강력히 요청한다.

전기 작업에 명언을 하나 소개 할까 한다.

"살고자 하면 살 것이요, 죽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 "


전기 관련 작업에서 죽고자 하면 얼마든지 죽을 수 있다. 살고자 하면 아래 정도는 지켜 보자.

- 차단기는 내리고 작업을 시작하자.
  요즘 건물의 경우 주 차단기 이외에 그 옆쪽에, 조명기, 전열기, 에어콘,... 머시기..등등으로 보조 차단기가 있다. 주 차단기를 내리지 않더라도, 조명관련된 차단기는 반드시 내리고 작업을 진행하자. 

- 절연 장갑은 착용하자.
  뭐 아주 비싼 절연 장갑을 요구 하는 것이 아니다. 목장갑에 고무 코팅 되어 있는 정도는 꼭 끼고 작업하자. 전기는 차단 한다고 그 순간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코일 형태나 콘덴셔(캐퍼시티)들은 전기가 차단 되어도 그 내부에 일정 시간 전기를 가지고 있다. 손쉽게 만질수 있는 물건 중에서 PC의 파워서플라이 정도인데, 아무리 코드를 뽑았더라도 그 내부를 맨손으로 만지면 죽기 딱 좋다.

- 전선은 한번에 한개씩 자르자.
 이미 포설된 전선은 니퍼로 자를때 두개를 잡고 자르지 말자. 사실 불꽃쑈를 한번 보고 나면 다시는 그리 하지 않겠지만, 이는 감전사 보다는 낙상에 따른 추가 부상이 생길 수도 있다. 

더 적어 봤자 기억도 못할테니 이 3가지만 지켜 보자. 살고자 노력하자. 그러면 살 것이다.


먼저 이 제품은 자석 형태로 되어 있어서 딱 붙일 수 있는 형태이다.  다만 좀더 안전하고 조명 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제품과 함께 동봉된 스페이서를 아래와 같이 장착 하였다.


그 다음 거실등의 덮개를 떼어 내고, 기존의 형광등을 제거한다. 그다음 안정기를 제거하는데, 안정기 라는 것이 아래와 같다.

안정기 고정에 관련된 피스들을 다 풀면 아래와 같이 대롱 대롱 매달리게 될 것이다.

전선은 하얀색, 검정색, 녹색 세종류가 있는데 녹색은 아마도 조명 기기의 본체에 피스로 고정되어 있을테니 풀면 되고, 니퍼로 검정색 한번 자르고, 하얀색 한번 자른다. (동시에 두선을 자르는 일은 최대한 피하자)


나의 경우에는 조명기기와 안정기 사이의 전선이 너무 짧아서, 아래의 그림처럼 안정기의 뚜껑을 열고, 안정기의 기판에서 최대한 가깝게 잘라 내었다. 


니퍼로 전선을 자르고 끝부분의 피복을 벗긴다.


그 다음은 구매한 모듈을 자석으로 조명기기에 딱 붙이고, 제품과 함께 동봉되어진 연결용 소켓에 전선을 아래와 같이 각각 끼운다. 그리고 녹색선을 역시 조명기기에 피스로 고정한다. (녹색은 접지선이다)


거실 조명을 위해서 아래의 그림과 같이 5개를 작업했다. (거실 조명은 2개의 스위치가 있으며 1번째 스위치에 2개, 2번째 스위치에 3개 등을 켜고 끌수 있도록 연결되어 있다.)


최종적으로 거실등의 커버를 덮었다. 아래의 그림은 작업 완료 상태



4. 결론은?

 이전과 비교하여 소비전력이 절반이 되었지만,  이전보다 더 밝아 졌다.  좀더 명확한 표현을 쓰자면 밝게 비추고자 하는 부분이 더 밝아 졌다. LED 조명은 빛이 기존 조명과 비교하여 더 직진하려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등의 아래 쪽은 상당히 밝아졌다. 물론 천장 부근은 좀더 어두운 느낌이긴 하지만 불 켜고 천장을 쳐다 볼일이 얼마나 있을까 생각하면 무시할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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