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4일 수요일

C형 클램프를 만들어 보자

클램프(Clamp)의 종류는?    

클램프의 종류는 여러가지 이다. 다만 목공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본다면 대략 아래의 3종류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일것 같다.

1. C형 클램프
  가장 기본적인 형태로, C자 모양을 가진 클램프이다. 목재, 금속 등을 고정하는데 사용한다. 긴 손잡이와 조임 나사를 통하여 고정한다.  G형 클램프라도 불리운다.

[ C형 클램프 ]


2. F형 클램프
 역시 알파벳의 F와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목재 작업에서 주로 사용되며, C형과 비교하여 조정 범위가 더 넓고 간편하다. 


[ F형 클램프 ]



3. 바이스 클램프 (Vise Clamp)
 긴 바(bar)와 조임 나사를 사용해서 고정하는 클램프이다.  내 경우 주로 드릴링할때 사용한다. 목재, 금속등의 가공을 할때 사용한다.

[ 바이스 클램프 ]

소재 준비 

 당연한 이야기 이겠지만, 무엇인가 만들기 위해서는 그것에 해당하는 소재에 대해서 고민한다. 계획이 아무리 거창하더라도 구할 수 없는 소재라면 실현 불가능하기에, 처음 구상부터 내가 가지고 있는 소재인지, 또는 구할수 있는 소재인지, 구하더라면 얼마의 가격에 구할수 있는지등을 따져서 결정한다.
 이번에 사용할 소재는 예전에 뜯어 놓은 발판(목재), 8mm 너트 몇개, 전산볼트 20cm 정도를 사용하기로 결정하였다. 

제작

 먼저 사용할 목재부터 잘랐다. 어딘가로 부터 버려진 발판을 주서다가 뜯어놓은 것이 있어서 이걸 잘라서 준비했다. 기존에 발판으로 사용되었던 터라, 표면에 니스가 칠해져 있었고, 이를 뜯어 놓고 나서 대충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리던 소재라 표면이 얼룩지거나 긁힘이 있기는 하다.

[ 열심히 잘라서 준비한 1차 재료 ]

위의 사진에서 가장 왼쪽에 있는 소재에 8mm 구멍을 내고, 이곳에 너트 하나를 고정시켰다.

[ 하~~ 중간에 구멍을 못내다니... ]

위의 너트는 전산봉이 들락거릴 자리가 된다.

총 4개의 나무 조각중 짧은것 2개는 겹쳐서 붙이고, 나머지 두개의 조각을 위아래에 붙였다. 

[ 몸체 부분 2단 합체 ]



[ 다리 부분 합체 ]


[ 4단 합체 결과 ]

굳이 여러 조각을 붙여야 하는 이유는, 소재의 한계 때문이다. 처음부터 두꺼운 소재가 존재 하지도 않았고, 더더욱이 40mm 정도 되는 두께의 소재는 내 수준에서 다루기 힘든 소재이기 때문이다. 

클램프의 고정 부분은 홀쏘를 이용하여 2개 동그란 형태로 가공하고, 그중 하나는 포스너로 다시 가운데를 가공하였다. 






손잡이 역시 2단 합체를 하고, 모서리를 사포질 하여 준비하였다.

[ 나름 손질 많이한 손잡이 ]


클램프의 고정 부분은 먼저 포스너로 작업한 부분을 끼우고, 그 뒤에 전산봉 앞쪽에 너트를 하나 접착제를 이용하여 고정시킨다.


그 다음 나머지 조각 하나를 앞에 붙이면 된다.


손잡이 부분은 수직으로 8mm 구멍을 내고 접착제를 발라서 고정시켰다.



다 만들고 나면 아래와 같은 모양이 된다.



어딘가 클램프를 사용해 보면 아래와 같은 느낌이다.




후기

실제 클램프를 사용해보니 위,아래쪽 지지대가 힘을 받으면 생각보다 많이 휨 현상이 발생하였다. 이에 따라서 위 아래에 한겹을 더 붙여서 좀더 보강하였다. 


[ 뚱뚱해진 클램프 ㅠㅠ ]



C형 클램프를 만들어 보자

클램프(Clamp)의 종류는?      클램프의 종류는 여러가지 이다. 다만 목공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본다면 대략 아래의 3종류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일것 같다. 1. C형 클램프   가장 기본적인 형태로, C자 모양을 가진 클램프이다. 목재,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