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매중독
나는 거의 모든 물품을 중국의 알리에서 구매를 한다. 연구용 소재들은 특히나 알리 의존도가 높다. 요새는 알리에서 하루에 한가지 정도는 구매해야 마음이 편안해지는 상황에 되어 버렸다. 평일에는 거의 매일이다. 천원짜리 부터 오천원 정도 사이에 이것 저것을 구매한다. 물론 10만원짜리도 구매하기도 하지만 이것은 아주 극히 드문일이다.
2. 국내 유통은 거의 'Made In China'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한국에서 파는 많은 것들이 다 중국에서 만들어서 오는 것들이다. 심지어 아이폰도 중국에서 만들어서 오는 것이 아닌가?
3. 알리는 가격면에서 대박
내 입장에서는 한국에서 사는 것이 싼지, 중국에서 해외배송으로 사는 것이 싼지 감각적으로 구별이 가능하다. (뭐.. 하도 여러 종류의 물품을 10년 가까이 주문해봐서 알게 된 사실이다.) 대부분의 물건은 한국이 더 비싸다. 배송비를 포함하여 계산한다면 알리에서 사는 것보다 국내에서 사는 것이 대부분 두배, 세배의 돈이 더 든다. 심지어 해외배송으로 판매하는 것들을 보면 결국 알리익스프레스 구매 대행이다. 물론 한국이 더 싼 물건이라고 해서 정작 알리에서 검색안하는 것은 아니다. 한번더 확인을 위해서 검색한다.
4. 국내 배송이 싼 물건
같은 물건에 대하여 중국에서 직구하는 것보다 국내 구매가 싼 경우는 거의 명확하다. 찾는 사람이 많은 물건이며, 무게가 나가서 일반 우편으로 받을 수 없는 경우에는 한국에서 구매하는 것이 싸다. '한국에서 구매'라 함은 '해외배송'을 붙이지 않고 판매하는 물건을 구매하는 것을 말한다.
[ 해외배송 물건 예시 ] |
보통 해외배송을 붙인 물건은 배송기간이 일주일 이상이다.
5. 실제 예시
최근에 너트 하나 풀려고 하는데 깊이 문제로 가지고 있던 복스알이 끼워지지 않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물론 몽키 스패너로 어찌 어찌 해서 풀기는 했지만, 롱 복스알 하나 있으면 쉽게 해결될 일이었던지라, 이참에 세트로 하나 구매하기로 하였다. 한국에서는 '롱 복스알'이라 부르지만 영어로는 'Deep Socket' 정도의 표현을 쓴다. (혹시나 해외에서 구매하시려는 분들을 위하여 적었다. 검색이 한국어로 가능한 사이트가 아닐수도 있으니..)
알리에서 일단 검색을 시도하였다.
[ 알리에서 찾은 것 ] |
물건값은 $3.68로 현재 시점 환율로 오천원이 안된다. 하지만 배송비가 $7가 넘다. 물론 무료배송으로 파는 물건들도 있지만 결국 배송비를 합하면 $10불 이하로 구매가 불가능하다. 즉 만삼천원 이하로 중국에서 구매하는 것은 힘들다는 이야기다.
[ 국내 사이트에서 찾은 것 ] |
국내에서 찾아보니 배송료를 포함하더라도 만이천원 보다 싸다. 심지어 2일 정도면 수중에 들어온다. 이러한 물건은 결국 한국에서 구매해야 하는 것이다.
~~ 현명한 구매자가 되길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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