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만들고 써 보았다.
더스트 박스를 만들어서 사용해보니 정말 좋았다. 디스크샌더를 집에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효과가 좋았다.
[ 샌더 in Box ] |
[간단하게 그라인딩 더스트 박스를 만들어 보자 ]
나중에 내부를 살펴보니 엄청난 양의 미세한 가루가 쌓여 있었다. 그것 만으로도 효과가 대단한 물건임을 충분히 알 수 있었다.
2. 개선1
아무래도 종이로 만들어진 버전이라 너무 낭창거렸다. 자리를 옮길때나, 그라인딩할때 무심히 박스에 힘을 가하면 안쪽으로 찌그러지고 공간이 벌어졌다. 그러면 그쪽으로 먼지가 나오기도 하였다. 그래서 집에 있던 짧은 막대들을 이용하여 프레임을 만들어 주었다. 막대가 적당한 길이가 없어서 이리 저리 붙여서 길이를 늘였다.
써보고 불편했던 점을 수정한 것이라 역시 효과는 좋았다. 박스를 이리 저리 옮길때도 형태를 제대로 유지하고 있었고, 게다가 사용중에도 효과 만점이었다. 박스 크기가 거의 지금 상태로 고정될 예정이라 이제 종이로 된 부분을 나무로 한면씩 바꾸어 가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3. 개선2
더스트 박스를 종이로 대충 만들다 보니, 사실상 가장 취약한 부분이 손을 안쪽으로 넣는 부분이다. 대충 십자 모양으로 칼집을 내서 손을 밀어 넣거나 빼다 보니 아무래도 재질이 종이인지라 찢어지기 시작했다.
[ 상하 그리고 오른쪽 찢어짐 ] |
먼저 작은 판재(대략 가로 세로가 15cm)에 2cm 정도 안쪽으로 동그랗게 구멍을 내야 한다. 이부분이 가장 껄끄로운 작업이다. 게다가 안쪽의 동그란 부분을 살려야 한다. (꼭 안쪽 구멍이 원형일 필요는 없다. 13cm 정도를 구멍낼 수 있는 홀쏘가 없다면 사각형이 답이다.) 그리고 다시 그것보다 2cm 정도 더 작게 프레임을 하나 만든다. 그것의 결과가 아래의 모양이다.
[ 설명은 어렵지만 실제로는 단순 구조 ] |
안쪽 프레임과 바깥쪽 프레임의 간격이 너무 차이나서 가지고 있는 두꺼운 양면테이프로 살짝 감아주었다. 스폰지 같은 느낌의 양면테이프인데 다있소에서 구매한 제품이다. 바깥쪽 프레임에 안쪽 프레임을 끼워 넣는 형태이긴하나 천을 한겹더 끼워넣어야 해서 그 간격이 살짝 여유로워야 한다.
안쪽 프레임을 밀어서 끼워 넣는 형태인데, 뒤쪽으로 밀러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바깥쪽 프레임에 나무 조각을 몇개 덧붙였다.
[ 덧붙임 2 ] |
마지막으로 필요한 준비물이 토시이다. 이부분을 맨 처음에는 안입은 오래된 옷의 팔 부분을 잘라서 사용하려고 생각했었다. 손목 부분의 탄력을 위해서 옷의 팔 부분 끝자락을 접고 그 안에 고무줄을 넣을려고 생각하다가 갑자기 양말이 생각났다. 손이 들어가기에도 충분하며 탄력도 있는터라 구멍난 양말을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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