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l로 만드는 세상은 무궁무진하다. MFC와 비교한다면 문제 해결 범위가 좁은 것은 사실이지만, 개발의 편의성 측면에서 볼 때 MFC 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지금까지 접해본 수십 개의 개발 언어 중에서 내 구미에 가장 알 맞는 언어인 것 같다.
우리나라 IT 대기업에서도 Excel을 만들 생각은 하지 않는다. 있다면 한컴 정도?
그런데 대기업도 아닌 우리 회사에서 Excel과 비슷한 것을 만들 수 있다는 점 하나 만 보더라도 Curl은 상당히 매력적인 언어이다.
이번에는 MS의 Excel을 대체 해보고자 Curl로 만든 것이 FastSheet다. 대략 30M/M로 개발되었다. 결과물은 아래와 같다.
<그림 1 : Excel? >
마치 Excel을 보는 듯한 인터페이스(사실 인터페이스는 거의 동일하다)를 제공한다. 기존의 Excel 사용자라면 아무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함수 입력도 Excel에서 제공하는 수식 편집 기능과 동일하다.
<그림 2 : FastSheet의 함수 입력기 >
Excel에서 지원 하는 모든 함수를 제공하지는 않지만 사용 빈도가 높은 90개 정도의 함수를 지원한다. 물론 FastSheet의 소스를 수정하지 않고 사용자 정의한 함수가 추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차트 기능도 제공한다.
<그림 3 : FastSheet의 차트 >
물론 인쇄 기능도 당연히 제공한다. Excel 만큼의 굉장한 인쇄 옵션은 아직 제공하고 있지는 않지만, 가로 세로 방향에, 용지에 맞춰서 인쇄를 할 수도 있다.
<그림 4 : 인쇄 미리 보기 화면 >
이미 구글이나 MS가 웹으로 이런 기능을 만들었는데, 뒤늦게 이런 것을 왜 만드냐고 질문한다면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Benz나 BMW가 자동차를 만들었는데, 현대/기아는 왜 자동차를 만들어요?"
* 이 글은 회사 블로그에도 동일하게 게시하였습니다.
컬유틸닷컴하나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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